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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목! 이 책] 내 안의 여성 콤플렉스7 外
내 안의 여성 콤플렉스7(여성을 위한 모임 지음, 휴머니스트, 292쪽, 1만6000원)=지난 20년간 한국 여성의 삶은 어떻게 변화했을까. 숙명여대 출신 연구자들로 이뤄진 ‘여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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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오늘도 나는 편의점에 간다
집으로 들어가는 골목 한쪽에는 편의점이, 다른 한쪽엔 동네 수퍼가 있다. 몇 차례 시장조사 결과 수퍼의 가격이 조금 더 싸다는 걸 알게 됐는데도, 자꾸 발길은 편의점 쪽으로 향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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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우회전 신호 지키면 바보 되는 사회
정재숙논설위원 겸 문화전문기자 아랍 출신의 한 테러리스트는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고의로 행인을 치고 차에서 내려 칼로 도륙했다. 그러곤 주위 사람들에게 외쳤다. “끔찍한가?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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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간 안내
철학자와 하녀저자: 고병권출판사: 메디치미디어가격: 1만5000원책 제목에 나온 ‘하녀’는 권력의 테두리 속에서 법 없이 사는 것을 자랑삼아 온 소시민들을 일컫는다. 저자는 그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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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연수가 다시 읽은 김연수
김연수 독서는 보편적이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다. 그렇기에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작가라 해도 작품에 대한 온전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. 독자의 마음을 거쳐간 작품은 각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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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의 언어가 사라지는 순간, 또 하나의 사랑도 사라진다
서울 평창동 ‘임옥상 미술연구소’는 화가 임옥상의 꿈 공장이자 놀이터다. 대구미술관이 기획한 ‘네오 산수화’ 전에 낼 새 작품 앞에 선 그는 “물 흐르듯이 살아왔으니 후회는 없다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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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학자 편의점 습격사건, 이 시대의 연애와 노동을 읽다
아파트, 옥상, 편의점, 골프장 등을 사회학 연구의 소재로 삼는 전상인 교수. “이념 논쟁, 통계 맹신에서 벗어나 현실 문제와 좀 더 밀착된 연구를 하고 싶다”고 말했다. [최승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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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난화의 복수? 늘어나는 범죄·분쟁
“자연은 망설임이 없었다. 자연은 회의(懷疑)가 없고, 자연은 반성이 없었다. 마치 어떤 책임도 물을 수 없는 거대한 금치산자 같았다.” 소설가 김애란은 단편 ‘물속 골리앗’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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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찔한 리얼리티로88만원세대와 ‘3포세대’ 끌어안다
소설가 김애란(33)은 정초 이틀 연속 수상 소식을 알렸다. 소설집 『비행운』으로 7일 제18회 한무숙 문학상을, 단편 ‘침묵의 미래’로 8일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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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찔한 리얼리티로88만원세대와 ‘3포세대’ 끌어안다
사진 중앙포토 소설가 김애란(33)은 정초 이틀 연속 수상 소식을 알렸다. 소설집 『비행운』으로 7일 제18회 한무숙 문학상을, 단편 ‘침묵의 미래’로 8일 제37회 이상문학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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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애란씨, 이상문학상 대상
소설가 김애란(33·사진)씨가 ㈜문학사상이 주관하는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. 수상작은 ‘침묵의 미래’다. 상금은 3500만원. 앞서 김씨는 7일 한무숙문학상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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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밀한 묘사, 대담한 스케일…한국 문단의 '야전용사'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“소설은 작가가 걸어온 인생이 재료이기 때문에 ‘정식 코스’를 밟지 않은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”는 소설가 정유정씨. 그는 글 스승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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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밀한 묘사, 대담한 스케일…한국 문단의 ‘야전용사’
“소설은 작가가 걸어온 인생이 재료이기 때문에 ‘정식 코스’를 밟지 않은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”는 소설가 정유정씨. 그는 글 스승으로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을 꼽았다. 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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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루한 하루 … 깨진 꿈은 하늘로 날아오른다
김애란은 등장인물을 사랑하는 작가다. 그는 “소설 속 인물을 보통명사처럼 그리지 않고 고유명사처럼 그리고 싶다. 그러려면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. 주변 사람들과 포개놓고 생각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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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대교체 준비하는 시, 1인칭 화법 늘어난 소설
서정주(左), 황순원(右) 올해 12회를 맞은 미당(未堂)문학상과 황순원 문학상 본심 진출작이 각각 확정됐다. 최근 1년간 발표된 수천 편의 시와 소설 중 최고작에 수여하는 미당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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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문열 만나러 한국 왔어요” … K팝 이은 ‘K릿’ 열풍
소설가 이문열씨가 고향인 경북 영양 두들마을에서 번역가들과 토론하고 있다. 왼쪽부터 이문열·양뢰(중국 교수)·올리베리오 코엘료(아르헨티나 작가)·부이 판안 트(베트남 교수)·모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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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강현 기자의 문학사이 ② 박완서 마지막 소설집 『기나긴 하루』
박완서박완서(1931~2011) 선생의 마지막 소설집을 경쾌하게 읽었다. 1주기(22일) 즈음 출간된 『기나긴 하루』(문학동네) 말이다. 선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세 편의 신작 단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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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꼼수 김어준의 직격탄 "닥치고…" 한마디에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“항상 갈망하라, 항상 무모하라(Stay Hungry, Stay Foolish).” 출간 두 달여 만에 50만 부라는 기록적 판매고를 올린 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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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 찌르는 한 마디 '어록 전성시대'
트위터를 타고 번지는 ‘○○○ 어록’의 속내를 들여다봤다. 소설가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인생, 드라마 ‘뿌리깊은 나무’ 세종(한석규)의 대사 등 짧고 강렬한 문장에 20대가 열광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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뜬구름 잡는 말씀보다 마음 찌르는 한마디 ‘○○○어록’이 뜬다
촌철살인 한마디, 한 줄의 위력을 실감하는 시대다. 자고 나면 ‘○○○ 어록’이 생긴다. ‘어록 전성시대’다. TV 드라마는 가장 왕성한 ‘어록 제조공장’ 중 하나다. 최근 시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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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순원문학상 김애란 작가의 '특별한 축사' 전문
미당·황순원문학상, 중앙신인문학상과 중앙장편문학상 통합 시상식이 2일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홀에서 열렸다. 이날 시상식의 화제는 단연 김애란 작가의 축사였다. 김씨는 황순원문학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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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 드물다는 작품 좋고 사람 좋은 … ” 김애란 축사에 웃음바다
유머 넘치는 축사와 수상소감 덕에 시상식은 지루하지 않았다. 시상식이 끝나고 영광의 얼굴이 한 자리에 섰다. 왼쪽부터 미당문학상 수상자 이영광 시인,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윤성희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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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철없는 나이에 부모된 88만원 세대를 위한 위로”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‘젊음=희망’이란 등식이 흔들리는 시대다. 지금 미국을 달구고 있는 반(反)월스트리트 시위는 금융위기가 지구촌 청년들에게 안겨 준 좌절감을 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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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세대 위로하는 작가 김애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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